이명박정부 시절 예산 390억을 들인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의 수능 대체 계획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교육부 관계자에 따르면 NEAT의 수능 대체 계획은 사실상 무산된 상태며, 아직 시험 자체를 폐지하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수능 대체 계획이 무산되더라도 현재 신입생 모집에 NEAT 성적을 활용하는 36개 대학을 포함해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특기자전형·수시입학 때 NEAT를 활용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정부가 실효성과 현장조사는 소홀히 한 채 졸속행정으로 밀어붙인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NEAT는 이명박 정권 출범 직후인 2008년 2월부터 진행된 프로젝트로 2013학년도부터 읽기 중심의 수능 영어 시험 대신 말하기·듣기·읽기·쓰기를 모두 평가할 수 있는 시험을 도입하겠다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또한 토익이나 토플을 대체해 엄청난 국부유출을 막아보자는 의도도 담겨있었다.
문제는 지난 정부가 도입 시기를 2016년도로 미루었고 지난해에는 결국 “차기 정권에서 결정하는 게 좋겠다”며 손을 뗐다. 5년간 연구개발비로 국민혈세 390억 원을 쏟아놓고 준비 부족으로 사교육 조장과 학력 격차 심화 등의 문제에 부딪히자 차기 정부로 떠넘겼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NEAT의 수능 대체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던 당시 관련 학원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며 관심이 집중됐으나 계획이 계속 미뤄지면서 현재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상태다.[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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