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국제학교인 WCLS(World Class Learning Schools and Systems) 그룹이 인천과 서울에 학교(학원) 법인 설립의사를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WCLS그룹은 3개의 자회사를 통해 40여개 나라에서 국제학교를 운영하는 전문 교육그룹이다. 특히 세계적인 정유회사 'Shell'그룹이 14개국에 소유하고 있는 외국인학교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WCLS그룹이 창시한 교육프로그램 '국제교과과정'(IPC)은 현재 44개국 300여개 학교에서 이용되고 있다.

WCLS그룹은 1차로 한국 파트너와 함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서울 목동과 강남지역에 외국인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이 그룹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학교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WCLS그룹은 오는 15일 서울과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둘러보고 스카이레져산업(주), (사)국제청소년문화교류협회와 외국인학교 설립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스카이레져산업(주)는 영종도 을왕리에 들어설 '골든스카이 인터내셔널 리조트' 운영사업자다.

WCLS 현지 실사단은 서울과 인천의 해당 관청을 방문해 외국인학교 설립에 관해 협의하고, 국내 건설사와 금융계 인사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WCLS 마틴 스켈턴(Martin Skelton) 이사는 "한국 현지 사정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Posted by allin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