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공원, 카약 타고 한강 누벼 선탠장은 5000원에 종일 이용
잠원·망원·여의도·잠실 등서 바나나보트·플라잉피시… 만원 정도로 스릴·속도 즐겨
"쏴아아~".지난 7~8일 뚝섬 한강공원에는 카약, 윈드서핑,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등 수상 레포츠를 즐기는 시민들이 강바람과 물살을 가르는 소리로 가득했다. 구름 낀 하늘은 자연스러운 그늘이 되어 줬고 가끔씩 쏟아진 소나기는 일주일 동안 땡볕에 지친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쓸어내려 줬다. '제7회 한강사랑 레포츠 페스티벌'에 참가한 2000여명의 시민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땅콩보트·카약·바나나보트 등에 올라 청담대교와 영동대교 사이를 시원하게 누볐다.
◆수상 레저스포츠 명소 부상
한강시민공원이 수상 레저스포츠의 명소로 떠올랐다. 굳이 몇시간씩 걸려 교외로 나가거나 바닷가를 찾지 않더라도 난지·이촌·여의도·잠원·잠실 등 한강공원에 입점한 레포츠업체에서 장비를 빌려 모터보트·윈드서핑·요트·웨이크보드 등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수상 레포츠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은 전문 강사진으로부터 강습을 받을 수도 있다.
- ▲ 지난 8일 뚝섬 한강공원에서 열린‘제7회 한강사랑 레포츠 페스티벌’에 참가한 시민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있다. 오른쪽은 시민들이 윈드서핑을 즐기는 모습.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뚝섬공원 선탠장에서 구릿빛 피부를 만드는 것도 좋다. 150여석의 선베드와 모래사장·인공잔디 등을 갖추었으며, 맑은 날이면 거의 만석일 정도로 인기가 많다. 성인 기준 5000원(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으로 하루종일 선탠을 즐기고 탈의실과 샤워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잠원·망원·여의도·잠실·이촌공원 등지에서는 바나나보트라고도 불리는 '워터슬래드'를 즐길 수 있다. 바나나 모양의 무동력 보트를 모터보트나 제트스키에 연결해 수면 위를 달리는 스포츠다. 두 사람이 탈 수 있는 소형 땅콩보트, 넓적해서 공중으로 뜨는 재미가 있는 플라잉피시 등은 스릴과 속도가 일품이다. 시속 30~40km로 달리는데 체감속도는 훨씬 빠르고, 속력이 붙을수록 무동력 보트가 솟구쳐 올라 물 위를 날아오르는 듯한 기분이다. 비용은 1인당 1만원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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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뚝섬공원에서 길쭉하고 날렵한 카약에 몸을 싣고 강태공이 된 듯 노를 저어보는 것은 어떨까. 한강 뚝섬 선착장에서 출발해 청담·영동대교를 거쳐 서울숲에 잠깐 내려 휴식을 취하고 돌아오는 데 3시간 정도 걸린다. 뚝섬공원에서 강남카누클럽을 운영하는 노현진 대표는 "노를 저어 한강 물길 곳곳을 누비다 보면 마음까지 여유로워진다"며 "하루에 6~7명의 고객이 꾸준히 찾는다"고 말했다.
뚝섬공원 선탠장에서 구릿빛 피부를 만드는 것도 좋다. 150여석의 선베드와 모래사장·인공잔디 등을 갖추었으며, 맑은 날이면 거의 만석일 정도로 인기가 많다. 성인 기준 5000원(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으로 하루종일 선탠을 즐기고 탈의실과 샤워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잠원·망원·여의도·잠실·이촌공원 등지에서는 바나나보트라고도 불리는 '워터슬래드'를 즐길 수 있다. 바나나 모양의 무동력 보트를 모터보트나 제트스키에 연결해 수면 위를 달리는 스포츠다. 두 사람이 탈 수 있는 소형 땅콩보트, 넓적해서 공중으로 뜨는 재미가 있는 플라잉피시 등은 스릴과 속도가 일품이다. 시속 30~40km로 달리는데 체감속도는 훨씬 빠르고, 속력이 붙을수록 무동력 보트가 솟구쳐 올라 물 위를 날아오르는 듯한 기분이다. 비용은 1인당 1만원 안팎.
난지요트훈련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요트를 즐길 수 있다. 서울시요트협회가 운영하는 난지요트훈련장 요트스쿨에서 강습을 받으며 성산대교와 가양대교 사이를 누빌 수 있다. 요트협회 조영준 전무는 "요트는 호화 스포츠가 아니라 누구나 배울 수 있는 친숙한 스포츠로 인식이 변하고 있다"며 "신선한 공기를 맡으면서 운동할 수 있어 호흡기능과 심폐기능이 좋아지고, 햇빛을 적절히 쐬면서 비타민D도 흡수할 수 있는 스포츠"라고 말했다.
잠실·잠원·이촌·여의도·망원·난지공원 등에서는 '모터보트' 강습을 통해 수준급 실력을 뽐낼 수 있다. 스노보드처럼 생긴 보드 위에서 균형을 잡고 속도감을 즐기는 '웨이크보드'는 여의도공원에서, 모터보트나 수상 오토바이에 예인돼 활주·점프·회전 등 곡예 운항을 하며 즐길 수 있는 '수상스키'는 여의도·잠원·반포·망원공원에서 즐길 수 있다. 망원공원에서는 보드 위에 돛을 설치해 바람을 타고 균형을 잡는 '윈드서핑'을 할 수 있다.
◆구명조끼 꼭 입고 안전 수칙 준수
한강에서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은 해뜨기 전 30분에서 해진 후 30분까지다. 해가 지면 앞을 정확히 식별하는 것이 어려워 충돌 사고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한강사업본부 수상관리과 장준호 주임은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5마력 이상의 동력기구를 이용할 경우 조종 면허 소지자가 운전해야 한다"며 "특히 다리를 통과할 경우 장애물과의 충돌사고 예방을 위해 속도를 줄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어두운 시간에 배를 타는 등 운항시간을 지키지 않으면 60만원, 구명조끼를 입지 않거나 수상레저안전법상 운항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4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국 해양소년단연맹 유덕재 훈련대장은 "아무리 날씨가 더워도 구명조끼를 벗지 말고, 배를 타고 이동할 때 심하게 몸을 움직이면 안 된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1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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