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평가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 각 대학이 돈을 들여 첨단 강의실 개선 사업에 나섰다. 강의실 하나에 4천여만원을 들여 첨단 기기로 치장한 학교들도 있다.
하지만 아직도 학교는 원시적인 캠퍼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09년 초 KT를 필두로 와이브로 노트북 보급에 나서면서 학사관리에 무선노트북 사용이 가능한 체제로 이동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다음 세대는 무선 인터넷을 넘어서서 모바일 컴퓨팅으로 이동하고 있다.
대학이 이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학교가 근사하게 만든 첨단 강의실은 시설업자만 만족시켰을 뿐이다.
학생들은 엄지족이 되어 간다는 점을 생각하면 컨텐츠를 학생들의 휴대전화기에 연결해 주어야 한다.
인터넷 환경뿐 아니라 차세대 사업 모델은 플랫폼 사업이다.
인터넷의 경우도 모든 정보를 모아서 보여주는 포털의 시대가 저물어 가고 있다.
제공자가 마당만 펼쳐주는 플랫폼 사업의 한 예가 단시간에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브리태니커를 뛰어 넘어버린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다. 그저 마당만 펼쳐 놓으면 사람들이 와서 내용을 채우는 시대다.
차세대 대학의 생존은 여기에 달려 있다.
밥상만 잘 차려 놓으면 된다. 그것도 학생들마다 다 가지고 다니는 손바닥 위에 올려 놓아줄 궁리를 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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