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식에게 칠난과 팔고를 주십시오.

비천한 집에서 태어나 온갖 어려움을 뚫고 일본을 통일한 어느 쇼군의 기도말이다.
아들이 부대를 옮기는 전출명령을 앞두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것이 두려워 불평을 한다. 눈 앞에 놓인 길 중에서 할수만 있다면 좀 더 편안한 길을 택하고 싶어했다.
나는 하나님이 아들에게 가장 좋은 자리로 인도 하실 것을 믿었다. 그걸 깨닫게 되기를 기도했다.
두 아이가 단번에 대학엘 가지 못하고 여러해 공부를 했다.

처음에는 하나님께서 교만하지 않게 낮춰 주시는 것이라고 감사했다.

다만 낙심해 주저 앉지 않기만을 기도했다.
어렵게 자란 나는 고등학생 시절 목사님의 기도를 잊지 못한다. "특별히 사랑하셔서 어린 나이에 고난을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께 귀히 쓰임 받는 아들이 되도록 축복해 주시옵소서" 세월이 지나 밥술이라도 먹을 정도가 되고 나서 자식을 본다. 어느 것이 아들에게 좋은 것인가를 고민한다. 할 수만 있다면 앞에 놓인 돌무더기를 앞서 가며 치워 주고 싶다. 하지만 마음속에 기도 한다. 하나님 제 아이들에게 칠난과 팔고를 허락해주시 옵소서. 하나님께 귀히 쓰임 받는 아이들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Posted by allin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