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군포시장 군포에 맞는 육아서비스 제공하겠다

 

군포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난 1024일 관내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부모교육(‘육아토크쇼 : 동갑이몽’)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동갑이몽공연은 개그우먼 조승희, 김영희가 선사하는 스탠드업 육아 토크쇼이다. 40살 동갑인 두 여성이 결혼, 임신, 출산, 육아를 겪으며 성장하는 서사에 공감대를 형성해 육아에 지친 부모들에게 큰 위로와 감동을 선사했다.

 

이 날 공연에는 영유아 부모-조부모 약 25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참석자들은 육아 고충을 함께 나눠보는 시간을 통해 부모의 역할을 돌아볼 수 있는 유익한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이번 부모교육을 통해 다양한 양육 고충들을 청취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육아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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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네가 태어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쓰기 시작했단다. 요즘은 결혼 연령이 늦어 남자 나이 40살 전후에 출산을 하는 경우가 흔하지만 아빠 또래를 기준으로 하면 10년쯤 늦은 셈이야. 너를 보살펴 줄 시간이 남들보다 짧아 내가 알고 있는 세상의 지혜를 빼먹지 않고 빠르게 전해 주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다. 네 삶에 위기가 닥쳤을 때 펼쳐 볼 수 있도록.
--- 「들어가는 말」 중에서

먼 길 떠나기 전에는 화장실을 미리 다녀오렴.
그럼 여정이 편할 것이니. 특히 비행기를 탈 때면 탑승 전에 다녀오면 좁은 기내 화장실을 쓰지 않아도 되고 비행기도 가벼워진단다. 나는 탑승 직전에 습관처럼 화장실을 다녀오게 되었고 비행 중에는 화장실을 거의 가지 않는 버릇이 생겼는데 비즈니스 클래스를 타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란다. 그러면 비행 중에 긴장할 필요가 없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으니까. 덤으로 모든 승객들이 그렇게 한다면 비행기도 조금 더 가벼워져서 연료비가 절약되지 않을까?
--- 「일상생활」 중에서

일을 할 땐 네가 사장이라고 생각하고 일해라.
그래야 사장이 가진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고 나중에 너도 사장이 될 수 있단다. 오너 의식을 가지고 일을 하고 그렇게 트레이닝이 된 후라면 네가 회사를 차려도 쉽게 망하지 않을 것이다. 사장이 삶의 목표일 필요는 없지만 기왕 태어난 삶이라면 좀 더 도전적인 일을 하는 것이 보람되지 않을까?
--- 「사회생활」 중에서

아무도 믿지 마라. 너 자신 외에는.
네가 오너가 되었다면 항상 인간의 탐욕과 결부된 문제를 없애는 노력을 해야 해. 그렇지 않으면 회사의 안녕은 보장할 수 없단다. 네가 오너 사장(President)가 되거든 너 외에는 아무도 믿지 마라. 어떤 회사가 네 것이라면 회사의 이익이 너의 이익과 동일하므로 사장인 너는 당연히 회사에 가장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경영을 하게 될 거야. 그러나 네가 데리고 일하는 직원들은 그런 것에 관심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란다.
--- 「사장이 되거든」 중에서

형광등을 못 가는 남자는 사귀지 말거라.
밤에 네가 직접 등을 갈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아빠의 경우 직업적으로 자동차 정비를 배워서 할 수 있기는 했지만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들도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배워야 하는 생존 기술들이 있고 타이어를 교체하는 따위의 일이 그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단다. 생존의 지식에 남녀를 구분할 필요는 없으며 위에 언급한 정도는 너도 할 줄 알아야 하지만 가족의 생존에 전혀 관심이 없는 남자는 결혼 상대로 적당하지 않음이 분명해.
--- 「남자를 만날 때」 중에서

가난하지 말아라.
가난은 조금 불편할 뿐이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제대로 가난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난은 고통이다. 몇 푼 병원비가 없어 죽어 가는 자식을 보고 있는 부모는 고통스럽다. 절대 가난하지 말아라. 가난을 낭만으로 포장하는 사람들을 믿지 마라. 가난은 그 자체로 고통이다. 절대 가난하게 살지 말아라.
--- 「가정경제」 중에서

시간이 더 지나 우리 모두가 떠난 세상에서 너만의 삶을 살기를 바란다. 그리고 네가 떠나야 할 그때, 네 자식들에게 그들의 삶을 잘 살 수 있도록 ― 오늘 아빠가 이 책을 너에게 전하듯 ― 네가 가진 지혜를 나눠 주길 바란다. 그곳에 가면 하늘나라가 어떤지 알려 줄 테니 가끔 네 아이들 자라는 모습이나 들려 주려무나. 내 딸로 태어나서 고맙고, 오늘 이렇게 훌쩍 자라 줘서 고마워. 다음 생에도 엄마와 만나고 또 네가 태어났으면 좋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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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노동판에서 일을 마치고 안전모를 쓴 채로 사진을 올렸다.

방학하자마자 시작해서 낼 모레가 개학이니 두 달을 꼬박 일했다. 제가 벌어야 학교를 다닐 수 있다는 걸 아는 놈이니 따져볼 겨를도 없이 시작했다. 일당이 얼만지도 모르고 새벽 네시에 일어나 세 번을 차를 갈아 타고 오산가서 일하고는 땀에 쩐 작업복 냄새에 남들에게 불쾌감 줄까봐 되오는 전철 안에서 숨도 크게 쉬지 못했다고 했다.

작은 놈은 카페로 편의점으로 통통거리며 다니는 와중에도 책을 만들고 공모전에 참여하며 짬짬이 연애도 했다.

스무 살 언저리는 하루하루가 보석이다.

무엇이라도 해야 하는 시간이다. 다시 오지 않을 젊은 날 그 귀한 시간은 너희 평생에 기준이 되고 가늠자가 될 것이다.

뜨거운 여름을 잘 보냈다.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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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미디어 대표 에머슨 스파츠

12살 때 자퇴하고 홈스쿨링을 하려는 그에게 부모가 내건 조건

"성공한 사람들 이야기를 매일 4개씩 읽어라"

2005년 대학을 졸업하고 희망적인 뉴스를 sns로 공유하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OMG Facts 와 Do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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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식에게 칠난과 팔고를 주십시오.

비천한 집에서 태어나 온갖 어려움을 뚫고 일본을 통일한 어느 쇼군의 기도말이다.
아들이 부대를 옮기는 전출명령을 앞두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것이 두려워 불평을 한다. 눈 앞에 놓인 길 중에서 할수만 있다면 좀 더 편안한 길을 택하고 싶어했다.
나는 하나님이 아들에게 가장 좋은 자리로 인도 하실 것을 믿었다. 그걸 깨닫게 되기를 기도했다.
두 아이가 단번에 대학엘 가지 못하고 여러해 공부를 했다.

처음에는 하나님께서 교만하지 않게 낮춰 주시는 것이라고 감사했다.

다만 낙심해 주저 앉지 않기만을 기도했다.
어렵게 자란 나는 고등학생 시절 목사님의 기도를 잊지 못한다. "특별히 사랑하셔서 어린 나이에 고난을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께 귀히 쓰임 받는 아들이 되도록 축복해 주시옵소서" 세월이 지나 밥술이라도 먹을 정도가 되고 나서 자식을 본다. 어느 것이 아들에게 좋은 것인가를 고민한다. 할 수만 있다면 앞에 놓인 돌무더기를 앞서 가며 치워 주고 싶다. 하지만 마음속에 기도 한다. 하나님 제 아이들에게 칠난과 팔고를 허락해주시 옵소서. 하나님께 귀히 쓰임 받는 아이들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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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살 배기 아들과 놀이동산을 갔다. 매점에서 평소 먹던 아이스크림이 아닌 두 배 쯤 비싼 하xxx 를 보고 갈등했다. 그날은 주머니 사정을 생각않고 좋은 것을 먹이고 싶었다. 한 숫가락 떠 먹고는 아비를 올려다 보는 아들이 "이렇게 맛있는 걸 왜 이제야 주나요?"하고 원망 섞인 눈으로 쳐다본다고 느꼈다.
"맨날 이렇게 비싼 걸 사 먹는건 아니란다" 라고 다짐을 받듯이 덧붙였다.

20년 쯤 지나 군에 간 아들이 휴가 나왔다가 귀대하면서 "아버지 생신이신데 뭐 갖고 싶으세요"라고 묻는다. 저녁에 집에 돌아오니 하xxx를 사다 놓고 부대로 귀대했다.

20년 전 주머니를 털어 제일 비싼 아이스크림을 샀던 내게 일병 월급을 뭉텅 덜어내 제일 비싼 아이스크림을 사주고 간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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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는 농부가 절반 비닐이 절반 키운다. 비닐이 없었으면 잡초가 양분을 다 빼앗아서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
갈아 놓은 밭에 비닐을 깔고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흙으로 여민다. 구멍을 뚫고 싹난 감자를 박아 넣는다. 이러면 땅의 열과 습기가 빠져 나가지 않아 발아가 잘 된다. 그리고 잡초는 자라지 못한다.
감자를 심어 놓고 열흘 정도가 지나면 싹이 나온다. 비닐에 구멍을 뚫어서 종자를 박았으니 싹은 그리 나오게 마련이다. 하지만 꼭 삐딱한 놈이 있다. 뚫린 구멍이 아닌 엉뚱한 쪽으로 싹을 티우니 비닐에 갖혀 죽어간다. 감자를 심어 놓고 열흘이 지나면 밭에 나가봐야 한다. 비닐을 뚫어 주어야 감자싹이 산다.
아이 키우기도 그렇다. 아기 때도 엄마는 머리통을 예쁘게 만들려고 이리저리 돌려 누워가며 신경을 쓴다. 그래도 꼭 저 편한대로 자세를 고집하는 놈이 있다. 그런 놈이 짱구가 되는 것이다. 그래도 자다말고 일어나 아기를 돌려 누인 엄마의 손길이 한번 더 가야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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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470171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을 바꿀 대안, 디베이트!
이 책은 정해진 주제에 대해 찬반으로 나누어 토론하는 ‘디베이트’의 구체적인 방법과 그 학습적 효과를 설명하고 있다. 디베이터 전문가이자 ‘투게더 디베이트 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저자가 한국에 적합한 디베이트 포맷과 디베이트 클럽 운영에 관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소개한다. 저자에 따르면 디베이트는 리서치 훈련, 읽기 훈련, 스피치 훈련, 듣기 훈련, 에세이 훈련이 모두 가능한 공부의 종합 예술이며, 더욱 적극적이고 논리적으로 말하는 글로벌 인재를 지향하는 학생들에게 특히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디베이트 주제 설정부터 수업 모델, 디베이트 코치로서의 자질과 학부모 유의 사항까지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 디베이트를 학교나 학원 또는 지역사회에 적용할 때의 실질적인 가이드가 되어준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디스커션(DISCUSSION)과 디베이트(DABATE)는 둘 다 한국말로 번역하면 토론이지만 그 특징은 사뭇 다르다. 디베이트는 디스커션과는 달리 형식적인 제약이 크다. 찬성과 반대로 나뉠 수 있는 주제를 선택해서, 참가자들이 찬성과 반대로 나누어, 정해진 진행 순서와 부여된 시간에 따라 공정하게 토론하는 것이다. 저자는 디베이트를 매주 한 번씩 연습한다면 리서치,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인터뷰, 리더십, 자원봉사, 인성, 시민의식, 대학입시 등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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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학교가 끝나는대로 가게에 나가야 했습니다. 시장에서 작은 분식점을 하는 아버지를 도와야 했기 때문입니다. 초등학생이던 막내와 고교생이던 둘째와 나는 배달통을 들기도 하고 설겆이를 하기도 했습니다.

손님이 뜸해지면 아버지는 만두를 빚기 시작하셨습니다. 이미 냉면에 닭튀김까지 잔뜩 먹은 후였지만 우리는 아무 생각없이 아버지께서 만두를 쪄내시는대로 집어 먹었습니다. 10통이 넘는 통만두를 먹어대면서도 저는 아버지가 고맙지 않았습니다. 미웠습니다. 내가 아버지라면 이렇게 살지는 않을거다. 자식들 대학보낼 형편이 안되서 공고에 보내는 일은 않을 거다. 주말에 이렇게 가게로 불러내 배달통을 들고 다니게 하지는 않을거다. 아버지처럼 살지는 않을거다.

주말 오후, 기숙학교에서 돌아오는 딸아이를 위해 닭을 튀기고 있습니다. 몇 군데를 다니며 아들이 좋아하는 간식도 사들고 왔습니다. 내년이면 두 아이가 한꺼번에 들이밀게 될 등록금 고지서를 생각하면 막막합니다. 그저 지금은 아이가 좋아하는 닭튀김을 할 뿐입니다.

닭이 익어가는데 문득 아버지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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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서울불꽃축제를 할 때면 아이들과 함께 다녔다.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부터 시작한 순례가 아이들이 고등학생이 될때까지 계속돼왔다.

지난해 한강 불꽃축제는 신종플루로 취소됐고 올해는 대단했단다. 함께 가기로 했는데 사정이 생겨 서울로 연극을 보러 간 작은 아이만 전철로 한강에 도착한 모양이었다.

여의나루에 사람이 많아 전철은 여의도에서 섰고 아이는 시간에 늦었지만 현장에 도착은 했다. "아빠의 소중함이 제일 크게 느껴지네요"라고 문자를 보내왔다.

"이제 네가 딛는만큼 네 세상이란다. 씩씩하게 나가렴"라고 답을 해 보냈다. 내심 북새통에 무사히 돌아올지 걱정은 된다만 그렇게 세상으로 등을 떠밀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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